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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컬링팀 부활 ‘신호탄’

숭실대 꺾고 회장배 여자일반부 2년 만에 우승
팀 해체 위기 극복 값진 성과… 내년 시즌 기대

 

지난 3월 지도자의 폭언 등으로 집단사표 파문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청 컬링팀이 팀 재정비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경기도청은 18일 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4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9-2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2012년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청은 특히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가 출전하진 않았지만 팀 해체 위기까지 몰고갔던 집단사표 파문을 극복하고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5월 은퇴를 선언한 신미성 대신 의정부 송현고, 성신여대 출진인 염윤정을 영입한 경기도청은 이날 김은지가 스킵을 맡고 리드 염윤정, 세컨 엄민지, 서드 이슬비로 팀을 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숭실대에 0-6으로 패했던 경기도청은 이날 결승전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숭실대의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경기도청은 2엔드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된 3엔드에 1점만을 내준 뒤 숭실대가 선공을 한 4엔드에 또다시 4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도청은 5엔드에 숭실대가 1점을 따라 붙자 곧바로 반격에 나선 6엔드에 1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숭실대는 7엔드를 앞두고 9-2, 7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경기도청 김은지는 이번 대회 여일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남일반 이승준(경기도컬링경기연맹)과 여고부 권봄(송현고), 여중부 김혜린(의정부 민락중)도 각각 MVP로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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