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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입쌀 타고 ‘행복밥상 4G’로 넘는다

쌀 산업계획 발표… 2018년까지 계약재배 50% 달성
품질관리 시스템 U-RPC·경기미 RPC 인증제 도입

 

경기도가 쌀 관세화에 대비 고품질 경기미 생산을 위해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 U-RPC(Ubiquitous-RPC)와 경기미 전용 RPC 인증제를 도입한다.

또 계약재배율 확대와 함께 계약재배 금액의 일정 부분을 매월 지급받는 월급식 판매대금 방식도 추진한다.

RPC와 연계해 공동생산을 활성화할 수 있는 들녘경영체도 육성, 생산비 절감에도 앞장선다.

남경필 지사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쌀 산업 종합계획 ‘행복밥상 4G 만들기’를 22일 발표했다.

행복밥상 4G는 우수(Good)하고, 환경친화적(Green)인 경기미(gyeonggi)로 도민의 행복한 아침 밥상(Good Morning)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협업과 비용절감으로 잘 생산된 G(도민) 밥상, 안전과 품질이 좋아 잘 팔리는 G 밥상, 소득이 넉넉해 더 든든한 G 밥상, 정직·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 믿음직한 G 밥상이 골자다.

협업과 비용절감을 위해선 오는 2018년까지 마을단위 공동생산체인 들녘경영체 35곳을 활성화 하고, 매년 1곳 이상의 공동육묘장을 설치한다.

농업용 헬기 지원 및 농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한다.

품질 확대를 위해선 U-RPC를 매년 2곳씩 설치한다.

U-RPC는 IT 기술 기반 생산·반입·가공 이력추적, 수율 및 재고관리, 자동 품질측정 등이 가능한 3세대 미곡종합처리장이다.

여름철 양곡의 변질 방지를 위해 2018년까지 저온보관 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추청·고시히카리 등 소비자 선포 품종의 보급률을 현 74%에서 85%까지 확대한다.

농가소득 증대 방안으로는 2018년까지 계약재배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월급식으로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약재배 금액의 80%를 6개월간 매월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반재배에 비해 102.7%의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재해 및 사고로 인한 소득불안정 해소를 위해 벼 재해 보헙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률도 2018년까지 각각 25%, 5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경기미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미만 취급하는 RPC 인증제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실효성을 높이고, 품종분석실도 설치한다.

도는 행복밥상 4G를 통해 관세화에 따른 농업인의 불안해소와 소득안정 뿐 아니라 경기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 지사는 “우리 농부들이 추수를 하는 넉넉한 시기가 됐지만 국민대표 먹을거리인 쌀 관세화로 농민들의 마음은 넉넉하지 못한 것 같다”며 “도 농업인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쌀과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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