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에서 상주와 맞붙는다.
13승8무6패, 승점 47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52점)와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상주 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선두권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어 필승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전북과 포항이 다음날인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수원으로서는 경우에 따라 리그 2위 도약도 바라볼 수 있다.
전북이 포항을 꺾고 수원이 상주를 이기면 나란히 승점 50점이 된다. 골득실에서 포항(+15)이 수원(+10)보다 5골 앞서 있지만 포항이 전북에 패하고 수원이 상주에 대승을 거둔다면 리그 2위가 가능하다.
수원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놓여있다.
반면 상주는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홈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을 이어가다 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주 전 승리를 맛보지 못한 수원은 이번 경기 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선두권 추격에 가속도를 높이고 상주 전 첫 승 기록도 세우겠다는 각오다.
5승9무13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남FC는 리그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성남으로써는 부산을 꺾고 강등권에서 멀어지길 바라고 있지만 꼴찌를 벗어나 강등권을 벗어나려는 부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또 5승11무11패, 승점 26점으로 8위를 유지하며 스플릿라운드 A그룹 도약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 4위 제주 유나이티드(11승11무5패·승점 44점)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가는 수원FC가 28일 고양 Hi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7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고 FC안양은 같은 날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하루 앞선 27일에는 안산 경찰청과 충추 험멜, 부천FC 1995와 강원FC가 맞붙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