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에 바짝 다가섰다.
수원은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로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14승8무6패, 승점 50점으로 3위를 지킨 수원은 28일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에서 전북과 포항이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각각 승점 1점 씩을 나눠 갖는데 그쳐 선두 전북(승점 53점)에 승점 3점 차로 다가섰다. 2위 포항(승점 51점)에는 승점 1점이 뒤져있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볼을 민상기가 뱡향을 바꾸는 절묘한 헤딩 패스로 로저의 발 앞에 볼을 떨어뜨렸고 로저가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수원은 만회골을 뽑아내려는 상주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후반 32분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남준재와 최종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6승11무11패, 승점 29점으로 8위 자리를 지켰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5경기를 남겨둔 인천이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그룹A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점)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2점 이하로 획득하기를 바래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또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한 성남FC는 경남FC, 부산과 나란히 승점 24점으로 골득실(성남 -10, 경남 -17, 부산 -19)에서 앞서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한편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28일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40점으로 5위로 도약했고 수원FC와 안산 경찰청은 고양 Hi FC와 충주 험멜을 상대로 각각 1-1,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부천FC 1995는 강원FC에 0-2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