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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브레인시티 사업委’ 가동

 

공재광 시장 “시의 백년대계 위해 반드시 추진”

8일 첫 회의 개최…서강호 부시장, 위원장 맡아

道 産團해제 맞서 사업시행자 소송 진행 주목


‘브레인시티 재추진’ 탄력받나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브레인시티 사업’을 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처한 현재 상황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성균관대학교를 유치하는 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승인됐으나, 사업시행사의 자금 조달 미비 등으로 지난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처분 했지만 사업시행사가 불복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다.

현재로선 경기도가 이 사업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 시장은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이 사업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공 시장은 “현재 사업취소에 따른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데 법률적인 문제가 마무리 되는 즉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등 보증에 관한 문제는 그간의 추진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듯이 충분하고도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증가능 여부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입장에서 검토를 하더라도 우리 시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이 사업의 원활한 재추진을 위한 ‘브레인시티 사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8일쯤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법률·금융·지역개발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 사업위원회’는 서강호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이 사업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실제적인 추진방안과 재원조달 방안, 대학 이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총괄한다.

또한 시민 참여 분위기 및 공감대를 조성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이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8일로 예정된 첫 회의는 위원들을 위촉하고 회의일정 조정,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환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주민들은 “소송 진행 중에도 사업위원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 재추진을 위한 시의 의지를 환영한다”며 재추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선 평택시의 참여범위를 명확히 하고 또다시 주민들에게 상처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시장이 평택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자금문제 등 현안문제를 극복하고 제대로 추진될지 평택지역은 물론 경기도 정·관계도 주목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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