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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밥값도 못받아 국방부가 책임져라”

평택 미군기지 이전 참여업체·상인 체불임금 청산 요구 집회

평택 미군기지이전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받아들이고 한발 양보했던 팽성 인근 상인들과 미군기지이전 사업에 동참한 건설기계장비 업체들이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군 하청 업체들의 잇따른 도산으로 장비대금은 물론 식당 밥값까지 수개월째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부터 팽성읍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팽성상인회, 평택시 비상대책위원회, 건설장비·덤프협회 회원 등 100여명은 집회를 갖고 “미군기지이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국방부가 나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군기지이전 사업이 진행되면 장밋빛이 펼쳐질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지역상권 침체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사업 주체인 국방부나 LH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1군 업체들의 횡포로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방부가 나서서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부와 LH에 “대기업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임금 직불지급 ▲기성금 즉시 지급 ▲지역장비 100%사용 ▲미군기지 내 쇼핑몰 건설 절대 반대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끝까지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군기지이전 사업 LH관계자들과 면담 후 국방부사업단 사무실이 소재한 내리 앞 사무실까지 1km를 행진하며 국방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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