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추병길(화성시청)이 제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추병길은 9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597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도 206.4점을 기록, 정지근(경기도청·206.0점)과 김혜성(경북체육회·185.3점)을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추병길은 김기원, 최성순, 윤재영과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화성시청이 1천782점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상무와 경기도청(이상 1천777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추병길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정미라(화성시청)의 남편이다.
여일반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는 박해미(화성시청)가 597점으로 권나라(충북 청주시청·596점)와 배상희(상무·59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정미라, 안혜상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화성시청이 1천778점으로 청주시청(1천781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대부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김수진, 장슬기, 전길혜, 김소연이 팀을 이룬 강남대가 1천752점으로 동원과기대(1천731점)와 충북보과대(1천727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개인전에서는 김수진이 585점으로 박예진(충북보과대)과 정수진(경남대·이상 588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