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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고, 고교축구 왕좌 올랐다

‘디펜딩 챔프’ 포항제철고 2-1 제압 대회 첫 우승
침투패스·그물망 수비 작전 적중…장병호 MVP

 

■ 전국초중고축구리그 왕중왕전

수원공고가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공고는 13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초중고축구리그 왕중왕전 고등리그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경북 포항제철고를 2-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지난해 왕중왕전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쓴 맛을 봤던 수원공고는 사상 첫 왕중왕전 우승을 일궈내며 오는 2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수원공고의 이번 왕중왕전 우승은 프로팀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학원 축구 명가의 명성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경기는 권역리그 14경기에서 36골로 경기당 2.57골을 넣고 왕중왕전 토너먼트에서도 6경기에 10골을 기록한 수원공고의 창과 권역리그 20경기에서 17실점으로 경기당 0.85골을 내준 포항제철고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프로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를 맞아 수원공고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수원공고의 몫이었다.

수원공고는 전반 10분 이현철의 패스를 받은 조기범이 왼발 슛으로 포항제철고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공고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내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반 43분 임민혁이 미드필드에서 찔러준 절묘한 침투패스를 장병호가 받아 팀의 두번째 골을 뽑아낸 것.

전반을 2-0으로 앞선 수원공고는 후반 초반 포항제철고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결국 후반 10분 포항제철고 김경우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원공고는 이후 특유의 그물망 수비와 골키퍼 정성욱의 잇따른 선방으로 추가골을 내주지 않고 2-1의 짜릿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수원공고를 왕중왕으로 이끈 장병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주장 김민재는 수비상을, 골키퍼 정성욱은 GK상을, 이학종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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