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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남과 무승부… 선두 추격 ‘제동’

32R 선두 전북과 승점 7점 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도내 라이벌 성남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 성남과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 성남의 제파로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은 16승10무6패, 승점 58점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선두 전북 현대(승점 65점)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성남 골키퍼 박준혁이 펀칭으로 걷어내자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달려들던 김두현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11분 성남 정선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강한 중거리슛이 전방에 있던 성남 공격수 김동섭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 11분 정대세를 해결사로 투입했고, 수원 서정원 감독의 판단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수원은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이상호가 달려들면서 헤딩한 게 골키퍼에 막혀 튀어나오자 뒤따라 들어가던 정대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2-1로 앞서 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 시간 성남 임채민의 침투패스를 수원의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 정성룡이 머뭇거리는 사이 제파로프가 재빨리 뛰어들어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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