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이 2년 연속으로 WK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고양 대교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대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쓰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제패를 노리던 대교는 현대제철의 골문을 끝까지 열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13일 벌어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정설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현대제철은 이날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총 공세를 펼친 대교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현대제철은 후반들어 이세진과 정설빈, 유영아를 투입하며 맞불작전을 펼쳤고 후반 27분 이세은의 프리킥을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육탄전을 펼치며 대교의 공세를 막아낸 현대제철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한편 현대제철 골문을 지킨 김정미 골키퍼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