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청소년육성재단의 경영지원실과 정책기획실을 운영지원부로 통합하는 등 곧 산하기관과 단체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산하기관과 단체에 대한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을 대폭 통폐합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진단 용역결과를 보면 우선 미래인재교육센터의 청소년 활동업무는 청소년육성재단의 활동사업 내용과 중복됨에 따라 활동업무를 청소년육성재단으로 이관하고 교육 연구 및 조사 등과 관련한 업무는 신설 될 인성교육센터에서 통합 운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소년육성재단의 경우는 현재 2실(경영지원실, 정책기획실)로 운영되는 사무처를 운영지원부를 신설해 통합하고 각 수련관별로 있는 활동사업부도 하나의 활동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운영지원부 및 교육사업부 또한 운영팀과 지원팀으로 정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문화예술재단도 경영국의 문화정책실, 홍보미디어실, 경영기획부, 고객지원부의 지원부서를 경영정책실로 일원화하고 고객지원부의 무대기술팀과 시설부를 통합해 시설부로 운영하는 등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현재 비상근 상임이사직제를 폐지하고 사무국장은 재단의 조직 규모나 기능적인 면에서 시 담당공무원이 겸직하거나, 파견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장기적 과제로는 전체 산하기관 규정의 통합, 간부사원의 보수체계 정비, 휴가 및 복지 등의 표준화 마련과 산하기관 경영평가를 위한 조례제정, 경영평가 실시로 경영합리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과 인력의 적정성, 기관별 업무의 연계성과 전문성 등을 분석하고 신설 또는 통폐합 업무를 조정해 기관 사정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