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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1% 가능성 도전” 전북 최강희 “마무리만 남았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남은 5경기 놓고 ‘우승 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실낱같은 우승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1%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하며 승점 58점으로 전북(승점 68점)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북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기를 바래야만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원 경기가 최대 고비였다. 어려운 경기를 홈에서 이겼고 지금 좋은 분위기로 상위 스플릿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유리한 것 같다”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도 “남은 5경기 전부 쉽지 않다. 마무리를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신중한 표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반해 서정원 감독은 “1%의 기회만 남아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몇 초를 남기고 골 먹는 상황이 벌어지는 게 축구다. 최선을 다해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북이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으나 최 감독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팀의 기둥이자 공격의 핵심인 이동국이 수원 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

이동국은 정밀진단 결과 ‘오른쪽 종아리 내측 비복근 부착부 파열’ 진단을 받아 회복에 4∼6주가 필요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서 감독은 득점왕 경쟁에서 2위를 달리는 산토스와 도움 7개를 기록중인 염기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이동국이 다치는 바람에 산토스가 득점왕에 오를 것 같다. 염기훈에게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이어 “수원은 관중 수 1위인 팀이고 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우리가 가장 많이 뽑혔다”면서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로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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