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3년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한다.
도 육상은 30일부터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육상 종목에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5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금 22개, 은 15개, 동메달 27개로 종목점수 5천868점을 획득,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 이후 2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도 육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1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육상 강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단거리 종목에 강한 도 육상은 육상종목 첫 날인 30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남자고등부 100m 결승에서 김병찬(김포제일공고)이 첫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여고부 100m 오선애(성남 태원고), 남대부 100m 김의연(성균관대), 남일반 100m 김국영(안양시청), 여일반 100m 정한솔(김포시청) 등 단거리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400m 종목에서도 남고부 박효준(경기체고), 남대부 이우빈(성균관대), 남일반 박세정(안양시청), 여고부 최현지(경기체고), 여일반 오세라(김포시청) 등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계주 종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한 여대부를 제외한 남녀고등부와 남대부, 남녀일반부 5개 종별에서 금메달을 휩쓴 도 육상은 올해도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소속 선수가 없어 단 2명만 출전시킨 여대부의 활성화와 필드종목과 중장거리 종목의 육성은 도 육상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