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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도 문제 없어”

태릉서 열린 선수권대회 이상화 이어 2위 올라
2014~2015시즌 국제대회 나설 국가대표 선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승희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천m에서 1분21초16의 기록으로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1분19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승희는 2014~2015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 시즌 여자 단거리(500·1,000m) 국가대표는 이 대회 500m 상위 2명, 1,000m 상위 2명 등 총 4명이 선발되며 이들 중 겹치는 선수가 있으면 500m 차상위, 1천m 차상위 선수 순으로 기회를 얻는다.

박승희는 전날 500m에서 6위(1, 2차 레이스 합계 80초68)에 그쳤지만 이날 열린 1천m에서 2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선발권에 진입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올림픽 이후 현역 은퇴를 고심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선언, 최근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서 이번 선발전에 나섰다.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위해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3개월도 되지않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

이상화, 박승희 외에 500m에서 2∼3위에 오른 장미(한국체대)와 이보라(동두천시청)가 여자 단거리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된 국가대표들은 14일부터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시즌 첫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1천500m에서는 김민석(안양 평촌중)이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에서 1분51초56을 기록하며 이승훈(대한항공·1분50초03)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500m에서는 이강석(의정부시청)이 1, 2차 시기 합계 72초16으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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