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온 작은 거인’ 산토스가 블루윙즈 10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 축구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은 10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산토스가 6.44점을 받아 권창훈(6.35점)과 김은선(6.12점)을 제치고 10월의 MVP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토스는 수원이 10월에 치른 전 경기(5경기)에 출전해 전남 드래곤즈 전 2골을 포함해 총 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산토스는 “지난 달 MVP인 김은선의 사진이 클럽하우스 식당에 계속 걸려 있는걸 보면서 나도 한 번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져 기쁘다”며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아마 이런 부분을 팬들이 좋게 봐주셔서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이어 “시상식이 FC서울과 마지막 슈퍼매치인 9일에 열린다고 들었는데 올해 서울 전에서만 골이 없다. 슈퍼매치 때 홈팬들 앞에서 골을 터뜨려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득점왕 타이틀이라는 두 개의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