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마을의 지리적 특색을 살려 설치미술제와 마을 축제가 어우러진 행사로서, 20여명의 작가들은 소정의 사례비만 받고 마을길 곳곳에서 작품을 제작해 설치하고 마을주민들은 집집마다 역할을 분담해 축제를 준비한다.
이종희 예술감독은 “항구는 돌아옴, 떠남의 서사를 품고 있으며, 항구는 기쁨과 슬픔의 서정을 토해내며, 그래서 항구는 늘 우리의 드라마틱한 시간의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부엉배마을은 남양주지역 작가들이 지난 2008년도부터 이 마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듬해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후 공공예술 들로화 집단 주관으로 20여명의 예술가들이 지역주민들과 마을에 사는 부엉이를 형상화 해 마을입구에 설치하고 마을길의 100m 구간마다 형상화한 거북이나 물고기, 새 등으로 특색있는 이정표 등을 설치해 마을을 구성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