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청소년들은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1020 전원일기(田園日記)’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농부들이다.
‘1020 전원일기’ 사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땅을 고르고, 작물을 심고, 가꾼 후 음식을 만드는 푸드 스토리텔링에 참여함으로써 환경과 인간과 건강을 생각하는 ‘슬로라이프’를 지역사회 및 학교에 제안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0명의 남양주 지역 중고생 청소년 농부들은 최근 남양주시 삼패동 주말농장 160여㎡(50여평)의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와 무로 슬로푸드의 대표 음식인 김장김치를 담그는 ‘1020 전원일기 유기농 김장축제’를 가졌다.
이후 이들은 와부읍에 위치한 남부희망케어센터에 찾아가 이날 담근 약 200㎏의 김장김치를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기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