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3-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패배한 삼성은 시즌 마수걸이 승을 거두며 1승1패를 기록했다. 1쿼터에 외국인 용병 켈리 케인의 골밑슛과 박하나의 3점슛을 앞세워 25-16으로 앞선 삼성은 2쿼터에도 모니크 커리와 고아라의 공격으로 39-29, 10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커리의 3점포가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KDB생명의 용병 로니카 하지스와 이경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미선의 자유투와 3점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54-40, 14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선은 3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았다. 추격의지가 꺾인 KDB생명은 4쿼터에 6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17점차로 대패했다. 삼성은 커리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