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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전통시장 “도시公, 공영주차장 직영 반대”

평택시, 내년부터 직영 결정
상인들 시장 살리기 역행 비난

평택시가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위탁계약이 만료되면 평택도시공사가 직영하는 방안으로 결정하자 일부 전통시장 상인회가 반발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통복·안중·서정리·중앙·송북 등 5곳의 전통시장 상인회가 위탁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위탁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평택도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하지만 통복시장 상인회 등 일부 전통시장 상인회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이광재 통복시장 상인회장은 “현재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 문제가 전혀 없는 가운데 시가 내년부터 직영운영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역행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일 서정시장상인회장도 “서정시장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장이어서 관리의 어려움이 많아 시가 운영할 경우 주차 관리 문제로 고객의 발길이 끊길까 봐 걱정된다”며 “지금이라도 직영운영 결정을 취소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직영으로 운영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이 주차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민원이 증가하는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내 시설물 유지관리는 평택도시공사를 통해 직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주차장 운영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명시된 전통시장이 공영주차장 1곳을 운영하는 것은 권고사항일 뿐 강제조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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