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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길렌워터 앞세워 선두 야심

13일 KGC戰 자신… 15일 모비스와 대결
전자랜드, 이번 주 ‘연패 사슬끊기’ 총력전

올 시즌 개막 전 이후 8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고양 오리온스가 11월 둘째주 선두 탈환을 노린다.

오리온스는 오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에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0일 현재 10승3패로 모비스(10승2패)에 0.5경기 뒤진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는 8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가 다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리온스는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평균 24.69점)와 도움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이현민(6.5도움)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신예 이승현이 기록면에서는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진 않지만 평균 9.62점, 1.6도움, 4.1리바운드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길렌워터와 이승현은 지난 9일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혼자 32점(7리바운드)을 넣은 길렌워터와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18점을 올린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86-77,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길렌워터와 이승현이 이번 주 열리는 KGC 전과 모비스 전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선두 탈환도 노릴 만하다.

올 시즌 초반 두 차례나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KGC는 오세근이 가세하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나 최근 2연승을 거두며 4승8패로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KGC로선 13일 열리는 오리온스 전이 연승 가도를 판가름할 일전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스 전에서 승리한다면 16일에는 리그 최하위 부산 KT와 상대하기 때문이다.

KGC에게는 지난 달 30일 열린 오리온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68-59로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한편 3승9패로 KT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이번 주 연패의 사슬을 끊겠다고 벼르고 있다.

8연패에 빠져 있는 전자랜드는 12일 정규리그 4위 서울 SK(8승4패)와 경기를 치른 뒤 14일에는 역시 8연패 중인 KT와 맞대결을 벌인다.

만일 전자랜드와 KT가 이 경기 전까지 연패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한 가운데 맞대결을 벌이게 되면 둘 중 하나는 10연패까지 당할 수 있어 전자랜드로선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주 반드시 승수를 챙겨야 한다.

전자랜드는 지난 6일 창원 LG전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가 삭발하며 의지를 새롭게 다졌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연패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포워드인 리카르도 포웰(31·195.8㎝)과 테렌스 레더(33·200.3㎝)로 기용하다 보니 골밑 리바운드가 평균 32.4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반면 상대에게 허용하는 리바운드 수는 39.2개로 가장 많다.

전자랜드가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필요하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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