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구(화성시청·사진)가 제19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구는 10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나병훈(한국국제대)을 15-4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회전에 주민우(한국국제대)를 15-10으로 꺾은 김승구는 2회전과 3회전에도 정원식(한국국제대)과 정승화(부산시청)를 각각 15-7, 15-13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승구는 준결승전에서도 권영준(전북 익산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15-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뒤 한 수 아래인 나병훈을 손쉽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에페 개인전에서는 임주미(경기도체육회)가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김보미(부산시청)에게 8-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김민수(화성시청)도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남녀 플뢰레와 에페, 사브르 등 6개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적은 국가대표 선발전 시드 배정에 적용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