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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육상 ‘경부역전 9년 만에 정상’ 노린다

올 국내 시·도대항 전국대회 모두 석권
선수 17명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 다짐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육상이 올 시즌 마지막 시·도대항 전국대회인 제60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역전)에서 다시한번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도 육상은 오는 16일 오전 9시40분 부산광역시청을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약 523.8㎞를 일주일간 달리는 경부역전에서 9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전국소년체전 종목우승 19연패를 시작으로 교보생명컵 초등학교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각각 25연패를 달성하고 지난 3일 막을 내린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종목우승 2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도 육상은 유독 경부역전에서만 8년 동안 우승기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도 육상은 시즌 마지막 시·도대항 전국대회인 제60회 경부역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05년에 이어 9년 만에 ‘육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 육상은 지난 10일부터 경부역전에 출전하는 13명의 남자 선수(고등부 3명 포함)와 4명의 여자 선수 등 총 17명 중 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삼성전자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불러모아 경기체고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도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9년 연속 경부역전 종합우승을 노리는 충북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전남, 라이벌 서울시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윤한원 고양시청 감독과 김춘식 경기체고 코치, 박상문 과천시청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한 도 육상은 14년 연속 경부역전에 출전하고 있는 베테랑 이두행(고양시청)과 에이스 김영진(삼성전자)을 필두로 올해 전국체전 마라톤 풀코스 우승자 성지훈(고양시청)과 하프코스 준우승자 김지호(한국체대), 남고부 3천m 장애물경기 금메달리스트 조창현(남양주 진건고)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매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던 것과 달리 올 해는 출전 선수 중 부상자가 없어 전력누수가 없다는 것이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유정준 총감독(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은 “전국체전과 중앙마라톤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일부 선수들이 회복 단계여서 이들이 정상 궤도로 올라온다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며 “선수와 지도자, 연맹 임원들이 애향심을 갖고 똘똘 뭉친다면 지난 2005년 이뤘던 ‘육상 그랜드슬램’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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