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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주 꺾고 정규리그 2위 확정

36R 김두현 프리킥 골 잘 지켜 1-0 승리
남은 두 경기 관계없이 내년 ACL 직행

수원 블루윙즈가 김두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수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김두현의 프리킥 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8승10무8패, 승점 64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승점 77점)에 이어 리그 2위를 확정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 ACL에 직행하게 됐다.

수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두현의 코너킥을 정대세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고 14분에도 홍철의 크로스를 정대세가 헤딩으로 골문을 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9분과 23분 제주 윤빛가람과 황일수에게 잇따라 중거리슛을 허용한 수원은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 등으로 위기를 넘긴 뒤 28분 산토스의 침투패스를 정대세가 슛을 날려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볼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36분 제주 진영 아크 정면에서 홍철이 올린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수원은 후반 9분 고차원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고 후반 17분 염기훈의 코너킥을 정대세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상대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혀 또다시 골 사냥에 실패했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28분 마침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두현이 제주 진영 페널팀박스 우측에서 제주 왼쪽 골 포스트를 보고 감아찬 프리킥이 그대로 감겨 제주의 골망을 흔든 것.

선제골을 기록한 수원은 이후 김봉래와 루이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인 제주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지켜내 2년 만에 ACL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성남FC는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제파로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16분 송수영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13무16패, 승점 34점으로 강등권인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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