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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복지사각지대 ‘무한돌봄 봉사’로 삶의 희망을

홀몸어르신 후원 주택 이주 도움 등

 

최근 구리시가 무한돌봄 봉사로 소외계층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

구리시 무한돌봄과는 올해 홀몸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례자들을 발굴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말 수택2동 유경석(67) 통장으로부터 이웃 다세대 연립주택 지하방의 홀몸노인 이모(64)씨가 컴컴한 지하에서 촛불에 의지하며 위험하게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씨는 물이 방바닥에 스며들자 비닐을 깔고 촛불에 의지하고 있었으며, 장기간 임차료를 체납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에 무한돌봄과 사례관리팀은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는 구리시마사회의 후원을 받아 보증금과 월세를 내는 다세대 주택으로 이씨를 이주시켰다.

조승기 팀장은 “이 씨는 방문 당시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 방에서 두꺼운 옷을 겹쳐 입고 있었다”면서 “화재의 위험과 안전한 곳으로 이사가 필요해 즉시 조치한 사례”라고 했다.

사례관리팀은 “전기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이 씨가 치매 의심이 있어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해 이 씨와 같은 유형의 홀몸노인들에게 이사를 지원하는 등 10건의 사례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도 7건의 유사 사례를 지원하고 있다.

안권호 과장은 “이씨는 사례관리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무한돌봄 휴먼서비스’ 사업의 하나”라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상대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방문 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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