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2라운드 막판 선두 탈환을 노린다.
오리온스는 오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T 전을 시작으로 20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 22일 창원 LG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던 오리온스는 10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부터 1일 서울 SK 전, 3일 원주 동부 전까지 세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울산 모비스에 2위 자리를 내줬고 15일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91-100으로 져 11승4패로 SK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모비스(13승2패)와는 2게임 차다.
오리온스는 이번 주 세 경기에서 중하위권 팀들과 맞붙게 돼 있어 연승가도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KT와 1라운드 경기에서 80-68, 22점 차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또 전자랜드와 1라운드에서는 81-79, 2점차 신승을 거뒀지만 전자랜드가 최근 9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가랑앉아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LG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93-73, 20점 차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KT와 전자랜드를 연파한다면 충분히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균득점 24.87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도움 선두 이현민(평균 6.9개)에 3점슛 성공률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현(56.1%)과 허일영(52.1%)을 앞세워 10개 구단 중 평균득점 선두(79.9점)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가 이번 주 열리는 3경기를 끝으로 종료되는 2라운드 막판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4승10패로 9위에 머물고 있는 KGC는 19일 서울 삼성, 21일 전주 KCC, 23일 전자랜드 전을 통해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전자랜드는 20일 오리온스 전에서 연패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