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60회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대회(경부역전) 사흘째 경기에서 2위 도약에 실패했다.
도 육상은 18일 대구~김천 간 74㎞ 구간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주에서 8개 구간 합계 4시간03분06초를 기록하며 충북(4시간51초)과 전남(4시간03분04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위를 차지한 도 육상은 합계 11시간35분34초로 충북(11시간25분04초)과 서울(11시간32분26초)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 충북과 10분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2위 서울과도 3분여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4위 전남(11시간36분46초)에 1분12초 차로 쫒기면서 3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도 육상은 이날 1구간인 대구~가라골(11.3㎞) 구간에서 김영진(삼성전자)이 25분09초로 전남대표 백승호(35분07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구간(가라골~신동·8.6㎞)과 3구간(신동~왜관·6.7㎞)에서 김병현(고양시청)과 염고은(삼성전자)이 28분16초와 23분34초로 나란히 4위에 오르며 전체 기록에서 2위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구간(왜관~약목·10.3㎞)에서 이영욱(삼성전자)이 32분37초로 3위에 올라 전체 기록 2위인 서울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도 육상은 5구간(약목~구미·9.3㎞)에서 조창현(남양주 진건고)이 30초41로 6위에 머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 육상은 6구간(구미~봉곡·12.2㎞)에서 성지훈(고양시청)이 30분14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7구간(봉곡~대신리·9.8㎞)에서도 김승민(한국체대)이 31분45초로 구간 2위에 올라 전체 시간에서 11시간13분44초로 2위 서울(11시간11분19초)과의 격차를 2분25초 차로 줄이며 2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마지막 8구간(대신리~김천·5.8㎞)에서 서하늘(경기체고)이 21분50초로 6위에 그쳐 서울과의 차이가 3분08초로 다시 늘어났다.
선두 충북과 10분30초로 격차가 벌어진 도 육상은 대회 4일째 김천~대전 구간에서 2위 서울 따라잡기에 재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