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성남-서울 ‘ACL출전권’ 눈독

23일 FA컵 결승전…승자엔 AFC챔스리그 직행권
성남, K리그 11위 ‘강등권 탈출’ 분위기 전환 노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남FC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축구협회(FA)컵에 도전한다.

성남은 오는 23일 오후 2시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11년 통산 두번째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성남은 FA컵 우승으로 프로축구 최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역대 FA컵에서 두 차례(1999년·2011년)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1997년·2000년·2009년)을 따낸 전통 명문이지만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11위로 밀리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꼴찌’ 상주 상무와 승점이 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이번 FA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등권 탈출’을 위한 분위기 전환을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성남은 서울보다 화력이 떨어지는 만큼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기본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데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 자리도 포항 스틸러스에 내줘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서울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몰리나와 축구 대표팀 중동원정에 합류했던 차두리가 복귀해 정상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강등권 위기에 놓이며 벼랑 끝에 몰린 성남이 정상 전력을 회복한 서울을 꺾고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