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홈 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에 도전한 전북 현대의 무실점 기록을 저지했지만 연승행진을 막지는 못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상위스플릿) 37라운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날 경기는 이미 올 시즌 1, 2위를 확정한 두 팀의 대결이었지만 자존심을 내건 경기인 만큼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수차례 슈팅을 날리고도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3분 산토스가 미드필더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전북 이승현에게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44분 정혁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