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용병 산토스가 올해 프로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25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선수(MVP)상과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등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MVP 후보에는 산토스와 함께 이동국(전북 현대), 차두리(FC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산토스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과시했고 이동국도 31경기에 13골을 뽑아내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차두리는 올해 소속팀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 감독상에는 서정원 수원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2년 12월 수원의 사령탑을 맡아 두 시즌 팀을 이끈 서 감독은 수원을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이끌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최용수 감독은 서울을 대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놨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우수감독상은 조동현 안산 경찰청 감독과 조진호 대전 시티즌 감독, 남기일 광주FC 감독대행의 대결로 압축됐고 K리그 챌린지 MVP에는 박성진(FC안양), 아드리아노(대전 시티즌), 최진호(강원FC)가 후보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내달 1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베스트 11이 공개된다./정민수기자 jms@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부문별 후보
◆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우수감독상 = 서정원(수원) 최강희(전북) 최용수(서울) ▲최우수선수(MVP)상 = 산토스(수원) 이동국(전북) 차두리(서울) ▲ 영플레이어상 =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안용우(전남)
▲베스트 11
△골키퍼 =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신화용(포항) △수비수 = 홍철(수원) 이주용(전북) 현영민(전남·이상 좌측) 임채민(성남) 윌킨슨(전북) 알렉스(제주) 김광석(포항) 강민수(상주) 김주영(서울·이상 중앙)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차두리(서울·이상 우측) △미드필더 = 염기훈(수원) 레오나르도(전북) 임상협(부산·이상 좌측) 이보(인천) 이승기(전북) 오스마르, 고명진(이상 서울) 진경선(경남) 송진형(제주·이상 중앙) 한교원(전북) 안용우(전남) 강수일(포항·이상 우측) △공격수 = 산토스(수원) 김신욱(울산) 이동국 이재성(이상 전북)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우수감독상 = 조동현(안산) 조진호(대전) 남기일(광주) ▲최우수선수(MVP)상 = 박성진(안양) 아드리아노(대전) 최진호(강원)
▲베스트 11
△골키퍼 = 박주원(대전) 제종현(광주) 황교충(강원) △수비수 = 이재권(안산) 이으뜸(안양) 이완(광주·이상 좌측) 김창훈(수원FC) 가솔현(안양) 최병도(고양) 윤원일(대전) 유종현(충주) 허재원(대구·이상 중앙) 김한원(수원FC) 김태봉(안양) 임창우(대전·이상 우측) △미드필더 = 권용현(수원FC) 조재철(안산) 김호남(광주·이상 좌측) 최진수(안양) 이용래(안산) 여효진(고양) 임선영(광주) 정석민(대전) 황순민(대구·이상 중앙) 유준영(부천) 최진호(강원) 서명원(대전·이상 우측) △공격수 = 박성진(안양) 호드리고(부천) 아드리아노 김찬희(이상 대전) 알렉스(강원) 파비오(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