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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중, 경북도지사배 컬링 2연패

여중부 의성여중戰 11-8 짜릿한 역전승…올 5개 전국대회 전관왕

 

의정부 민락중이 2014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 여자중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올 해 열린 전국대회 전관왕에 등극했다.

민락중은 26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경북 의성여중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민락중은 지난 1월 열린 제12회 태백곰기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과 5월 열린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 9월 열린 제14회 회장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열린 5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여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민락중은 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스킵(주장) 김혜린과 리드 장서영, 세컨 김수진, 서드 김민지, 후보 하윤지 등 5명으로 구성된 민락중은 이날 1엔드에 의성여중에 4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선 민락중은 4엔드에 3점을 추가하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민락중은 선공으로 시작된 5엔드에 3점을 내줘 5-7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6엔드와 7엔드에 다시 1점 씩을 추가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민락중은 8엔드에 의성여중에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9엔드에 2점을 뽑아 9-8로 다시 승부를 뒤집은 뒤 10엔드에 값진 2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민락중을 우승으로 이끈 김수진은 이번 대회 여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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