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찰청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의 최종 관문에 진입하기 위해 광주FC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안산은 29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한 대전 시티즌이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챌린지 팀이 승격하기 위한 마지막 티켓은 2~4위 팀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과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의 대결에서 주인공이 가려진다.
대전에 이어 2위에 오른 안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은 광주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만 클래식 11위 팀을 만날 수 있다.
안산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클래식 승격의 최종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달할 수 있다.
90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독특한 규정 때문이다.
안산은 올 시즌 광주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광주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안산이 광주 전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달 3일과 6일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클래식에 남을 팀을 결정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