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경기도 첫 사회통합부지사 내정자의 도정 철학을 알아보는 토론회가 다음달 3일 열린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토론회는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도의회 양당 대표와 각 상임위에서 1~2명을 추천, 모두 15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진행은 이승철(수원5) 새누리당 대표가 맡는다.
토론회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닌 도정 분야별 정책에 대한 철학과 이해,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이 내정자의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도의회 각 상임위에서는 분야별 질의서를 작성, 이번주 내에 이 내정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앞서 도의회 새누리당은 지난 25~26일에도 의총을 열어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타당성에 대해 토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남경필 지사가 제안한 여야 연정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고, 인사청문회를 열어도 실익이 없다는 의견 등이 지배적이어서 청문회 대신 간담회나 토론회를 여는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도의회에서 추천하는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해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반대를 표명해왔다.
한편, 도의회 새누리당은 이날 토론회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으면 이 내정자의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에 합의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도는 즉시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