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계단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시30분쯤 수원 팔달구 AK플라자 주차장 3층에서 하모(39)씨가 몰던 SM5승용차가 출구로 내려오던 중 보행자 계단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앞범퍼 부근이 찌그러지고 계단 손잡이 등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하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6%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장 안에서의 음주운전이지만 주차 구획선을 벗어나면 도로로 인정한 판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도로교통법 위반을 적용해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