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 오후 3시30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출범 5주년을 맞은 ‘기술닥터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다.
기술닥터사업은 신제품 개발이나 생산 공정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전문가가 찾아가 기술지원을 해주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학과 국가 출연 연구소, 기술사 등 도내 64개 기관의 전문 기술 인력 850여명이 기술닥터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기업당 10회까지 찾아가 1:1 현장애로 기술지원을 해주거나 소정의 연구 자금이 지원되는 중기애로 기술지원, 기술개발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험분석에 대한 정보 및 자금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기술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기술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009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5년간 10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2천108개 기업에 2천745건의 기술지원을 했다.
수십 장의 신청서류를 받아 재무제표 평가를 하는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책과 달리 경기도의 기술닥터사업은 신청서 1장만 받으면 곧바로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류접수 후 3일 이내에 기업현장을 찾아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는 지난 5년간 평균 95.8%를 기록할 정도로 높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2009년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국무총리상, 2011년 제8회 지역산업정책대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 고용영향평가를 통해 기술닥터사업에 1억원을 투입했을 때 5명의 고용창출과 7억1천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술닥터 성과발표 및 제품 전시회에서는 기술닥터 지원을 받은 16개 기업이 기술개발과정과 제품을 소개했다.
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동국대, 대림대, 대진대가 기술닥터사업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