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명품점포 10곳 가운데 7곳의 점포 등급을 ‘새싹’에서 ‘버금’으로 상향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명품점포는 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한 점포를 집중 육성하는 제도다.
고객인지도와 상품 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점포가 명품점포로 지정된다.
지난해 10곳, 올해 8곳 등 총 18개 점포가 지정돼 있다.
명품점포로 선정되면 점포당 300만원 이내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지원과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 받는다.
또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하거나 시장 활성화 기여 등의 조건을 충족한 점포는 1~3년차에 따라 새싹, 버금, 으뜸 등급으로 상향조정된다.
도는 올해 버금등급으로 상향된 점포들을 대상으로 TV 방송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점포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11월 성과심사를 거쳐 3단계인 등급인 ‘으뜸’ 상향 고려 대상이 된다.
버금등급으로 상향된 명품점포는 ▲과천 새서울프라자시장 ‘정금주 한복연구’ ▲구리 전통시장 ‘탕스냉면’ ▲부천 역곡남부시장 ‘장수 옛날 손국수’ ▲수원 못골시장 ‘규수당’ ▲수원 정자시장 ‘자연을 담은 떡’ ▲안양 박달시장 ‘태초식품’ ▲이천 사기막골도예촌 ‘토월도요’ 등이다.
라호익 사회적경제과장은 “2013년도에 선정된 명품점포의 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평균 40%, 일부 점포의 매출증가액은 175%에 육박하는 등 전통시장활성화 성과가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명품점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