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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약 필요 만성피로

김용 수원자생한의원 대표원장

 

잠을 푹 잔 것 같은데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추~욱 축’ 쳐진다면 척추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는 수면부족이나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우가 많지만 척추의 건강 악화 등 내부적인 이유로 오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만성피로의 다양한 원인 가운데, 척추의 불균형은 피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척추불균형이 만성피로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2004.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송범용] 등도 이를 뒷받침 한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이 뭉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피로감이 유독 심한데, 여기에 봄처럼 춥고, 덥고, 맑고, 흐리고 하는 변덕스런 날씨까지 겹치면 면역력 저하로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기 쉽다.

이런 때 ‘추울 때는 움직이기도 싫다’고 대수롭지 않게 겨울을 보낸다면 만성피로를 극복하기 어렵다. 피곤의 정도가 심하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바른 자세’를 찾아야 한다.



- 뻐근한 척추, 만성피로 원흉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진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순환 장애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목뼈와 등뼈는 만성 피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뼈는 머리를 떠받치고 있으면서 뇌에서 몸으로 연결되는 척추 신경이 내려오는 중요한 통로기 때문에 목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뇌와 몸통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한가지 자세로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너무 긴장하게 되면 등이 결리면서 뻣뻣해지고, 피로가 빨리 오기 쉽다.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근육이 뭉치고 목과 등이 굳게 되면 피로를 가져오고, 피곤할수록 기운이 없어 목과 등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어진다.



- 목과 등의 긴장은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로와 무기력증 등을 느끼는 현상으로 ‘춘곤증’이 잘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동곤증’이 존재한다.

이는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쬐는 시간이 감소함에 따하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뀐 환경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척추질환까지 겹치면 피로감이 높아지고 식욕 부진, 식곤증과 같은 현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게 된다.

특히 음주, 흡연, 수면부족, 피로,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던 사람이라면 실제로 느끼는 만성피로는 두 배 가량이 넘는다.



- 순환기가 제대로 통하지 못해 만성피로 발생

척추 이상에서 비롯되는 만성피로는 저수지에 난 수로가 꼬불꼬불하면 물이 구부러진 곳마다 저항을 받아 잘 흐르지 못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 물길을 곧게 하면 물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척추를 바르게 펴주면 기혈 순환이 잘 돼 피로가 적게 쌓이고 회복도 빨라진다.

때문에 비뚤어진 등뼈와 목뼈는 수기요법인 추나요법 등을 통해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좋다.





- ‘건강한 잠자기 방법’이 중요

적절한 휴식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는 만성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안이다.

스트레스나 과로에 의한 피로의 경우에는 술, 담배, 커피 등을 멀리하고 수면과 운동량을 늘리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피로를 크게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만성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건강한 잠자기’ 다.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머리와 목, 허리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높이 6∼8㎝ 정도의 베개를 목 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뼈가 일직선이 된다. 목 뒤에 받칠만한 베개가 없다면 수건을 말아서 목덜미의 맨 아랫부분에 댄다.

또 담요나 요를 무릎 밑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구부러지면서 척추 주위 근육이 풀어진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고 자면 골반과 척추가 심하게 회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Tip 1

수원자생한의원에서 권장하는 ‘피로 퇴치 8계명’



1. 햇볕을 쐰다. 햇볕은 비타민의 합성을 돕는다.

2. 영양이 풍부한 아침식사는 피로 퇴치는 물론, 건강지키기의 기본이다.

3. 심호흡을 한다. 깊은 호흡은 두뇌와 근육에 신선한 산소를 전해주며 스트레스나 긴장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4. 노래를 부른다.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면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과 같은 생체의 화학적 반응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5. 낮잠을 잔다. 10~20분의 낮잠은 나른한 몸을 활기차게 만들어준다.

6. 4시간에 한번씩 음식을 먹는다. 식사 사이사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함유된 간식을 먹으면 위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피로를 막아준다.

7.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피곤하다고 해서 무작정 잠을 늘려 늦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면 리듬이 깨져 더 피곤하게 된다.

8.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비타민은 피로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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