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23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의붓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미얀마 국적 A(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시흥시 포동의 한 전기 공장 안에서 미얀마 국적의 B(40·여)씨를 공장 기숙사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A씨는 의붓어머니가 일하던 공장을 찾아가 평소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공장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