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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위해 새벽까지 기다렸는데…평택 공무원 ‘한숨’

 

○…평택시 공무원들이 내년도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새벽 4시까지 시의회 예결위에 올인했으나 무위로 끝나자 푸념섞인 한숨.

지난 18일 폐회된 평택시의회 제172회 정례회는 각 부서별 예산을 최종적으로 다루는 예결위로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에 충분.

특히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130여억원의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집행부 각 부서 공무원들은 온 신경을 예결위에 집중.

이같은 상황에서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때아닌 ‘△’표가 많이 나오자 각 부서 공무원들이 흥분섞인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

이유인즉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예결위원 손에 들려진 예산서에 그려진 ‘O와 X ’속의 ‘△’표.

△표는 상임위에 삭감된 예산 중 다시 반영될 수도 있는 예산을 표시한 기호로, 집행부는 이 △표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그야말로 혼신을 다했지만 배정받은 예산은 고작 4억 3천만원 정도.

결국 각 부서 공무원들은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예결위 상황을 지켜봤지만 실망감만 안고 부서로 복귀.

새벽까지 이를 지켜보던 한 간부는 허탈하게 한숨을 내쉬며 “이럴거면 애초부터 희망을 갖게 하지 말지, 왜 ‘△’표시는 해서 이 고생을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원망섞인 한마디.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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