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보도방 연합회’를 결성해 유흥주점 업주들을 협박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공동강요 및 공동공갈 혐의로 보도방연합회 회장 서모(49)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일당은 지난해 11월 의정부 시내 한 식당에 유흥주점 업주 15명을 불러모아 “연합회에 가입 안 하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2014년 8월∼11월 총 7회에 걸쳐 업주들을 협박, 공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정부 신시가지에 위치한 무등록 직업소개소(속칭 보도방) 40여 곳의 연합체를 만든 뒤 유흥주점 60곳에 여성 도우미를 보냈다.
자신들 연합회 이외의 보도방에서 도우미를 제공받은 업소는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 협박했다.
또 지시를 따르지 않는 업소에는 도우미 공급을 차단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