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친환경농업박물관은 다음달 28일까지 ‘양평의 명가전 - 능말 한양 조 씨’ 기획전을 연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양평의 명가전은 옛부터 양평군을 터전삼아 큰 업적을 남긴 가문을 소개해 지역역사와 인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연속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조선 중기부터 도곡리를 중심으로 양평지역에 세거해 온 한양 조 씨 가문의 역사를 1부-한양 조 씨의 역사, 2부-임진왜란과 위성공신 등 2개의 소주제로 다뤄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유물은 한양 조 씨 종중에서 공개한 고문서와 회화, 종중 묘에서 나온 부장품 등이다.
특히 조성근 공신초상화는 조선중기 전형적인 공신초상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과 학계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조선시대부터 유서깊은 전통을 지켜온 한 가문의 역사를 통해 지역사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애향심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31-772-3370)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