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8일 공매정보포털 온비드 입찰을 통해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22필지)를 마지막으로 185필지 모두 매각됐다고 밝혔다.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는 2014년 7월 온비드 공매 정보 포털 시스템을 통해 4차례에 걸쳐 입찰을 실시한 이래 약 6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추첨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해 당초 감정평가금액(552억)보다 39억의 수익을 더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는 점포겸형 단독주택용지 24필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61필지 등 총 185필지(5만532㎡)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포겸형 단독주택용지의 경우에는 수십 대 일의 경쟁률에 최고 낙찰가율 162%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또한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단독주택용지를 사기 위해 계약 당일 20~30여명이 추첨표를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는 다른 택지와 달리 마당이 넓은 쾌적한 단독주택용지로 계획(건폐율30%, 용적률80%, 점포겸용은 건폐율50%, 용적률130%)되었으며, 최근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수요와 힐링, 건강, 친환경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자의 취향 및 욕구와 맞아 떨어진 것이 완판의 비결이다.” 라고 밝혔다.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은 490만7천148㎡의 면적에 2만1천541세대, 5만6천명을 수용하는 개발사업으로 시흥시가 직접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7월 배곧신도시 시범단지(SK, 호반) 2천856세대의 첫 입주가 시작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