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양주·포천 섬유패션산업’이 고용노동부의 광역자치단체 고용지원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특화산업 가운데 처음이다.
지역특화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창출 지원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주·포천지역 섬유패션업체는 연구개발 인력 및 유통·마케팅 인력을 채용하면 보조금을 받게 된다.
보조금은 신규채용 근로자 1명당 임금의 75%, 최대 180만원(제조업 270만원)까지 2년간 지원된다.
단, 신규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지역특화산업에 참여하려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의정부고용센터에 제출해 승인 받은 뒤 승인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채용을 해야 한다.
업체 당 고용지원 인원은 사업계획서 제출일이 속한 달의 직전 3개월간 월평균 근로자 수의 30%까지다.
다만, 10명 미만 사업장은 3명까지 가능하다.
김기세 도 특화산업과장은 “지역특화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시·군, 의정부고용센터 등과 지역특화산업 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