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여우숲’에서 온 편지, 숲 속 꽃과 나무들이 말하는 치유의 소리를 들을 기회를 군포시중앙도서관이 마련했다.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숲 철학자’로도 불리는 김용규 작가를 초빙해 오는 22일과 27일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김용규 작가는 지난 2009년 ‘숲에게 길을 묻다’를 세상에 선보이며 숲의 생태 원리에서 배우는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알려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숲 속 다양한 생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묶어 ‘숲에서 온 편지’를 출간한 숲 예찬론자이자 철학자다.
이번 2차례의 무료 특강에서 김 작가는 숲 인문학을 통한 일상의 문제 해결 방법, 본인이 직접 체험한 삶에 위안이 되는 숲의 지혜를 수강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조영환 중앙도서관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나 도시의 삶에 지친 성인에게 숲에서 온 자연의 편지를 들어보는 시간은 특별한 쉼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시민에게 삶의 지혜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도서관 강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숲 인문학 특강은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31-390-8883)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