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변경된 공법을 적용,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안양2동 양명교주변(대우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처음 설계했던 캔틸레버 공법이 아닌 파일벤트 공법을 적용해 당초 사업비 48억원 가운데 20억원을 절약했다.
파일벤트 공법은 교량상부의 하중을 지층으로 전달하는 말뚝과 교각을 동일단면으로 일체화한 방식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도 대폭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설계변경 당시 용역사는 “도로확장에 적용사례가 없는 공법 적용에 난색을 표명했지만 인천대교 교각과 항만공사 등에 적용된 파일벤트 공법으로 공사추진 할 경우, 예산절감 및 공기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시가 강하게 주문해 이뤄지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