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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마저 사랑스러운 新 슈퍼히어로

마블과 디즈니의 만남… 시너지 효과 톡톡
김상진·김시윤 등 한국인 스태프 대거 참여
짜릿한 액션과 모험,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돈 홀/크리스 윌리엄스

배우(목소리) 다니엘 헤니/라이언 포터

스콧 애짓

천재 공학도 테디(다니엘 헤니)와 동생 히로(라이언 포터)는 부모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테디는 여러 시도 끝에 치료용 로봇 베이맥스(스콧 애짓)를 개발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다. 동생 히로는 형이 만든 베이맥스와 형의 친구들과 슈퍼히어로 군단 ‘빅 히어로’를 결성해 영화 속 배경인 샌프란소쿄를 위협하는 악당 척결에 나선다.

21일 개봉하는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내용을 다룬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해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겨울왕국’을 통해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 1천만 관객 돌파라는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디즈니는 힐링로봇 베이맥스의 매력과 베이맥스를 개발한 테디와 히로의 형제애, 베이맥스와 히로의 특별한 우정을 영화에 담아냈다.

이 작품은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히어로 무비의 대명사 마블 코믹스 원작을 바탕으로 ‘라푼젤’(2010), ‘주먹왕 랄프’(2012), ‘겨울왕국’ 등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웰메이드 제작진이 완성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베이맥스는 치명적인 몸매, 푹신한 풍선 재질의 안아주고 싶은 외모와 낙천적이고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이타적인 성격을 지니며 디즈니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또 점과 선만으로 구성된 얼굴, 곡선으로 이뤄진 신체 등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관객들이 쉽게 캐릭터에 동화돼 감정이입 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베이맥스도 슈퍼히어로로 변신할 때는 최첨단 수트를 장착해 ‘아이언맨’ 못지 않는 마블 히어로들처럼 강렬한 액션과 모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터프한 스피드광 ‘고고’, 몬스터 캐릭터를 좋아하는 코믹북 마니아 ‘프레드’, 큰 덩치와는 달리 세심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것에 집착하는 ‘와사비’, 화학의 달인이자 긍정왕 ‘허니 레몬’ 등 4인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 환상적인 히어로 집단으로 거듭난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 다니엘 헤니가 베이맥스를 개발한 히로의 형 테디,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이 터프한 스피드광인 고고의 목소리로 각각 참여했고,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수퍼바이저와 김시윤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등 주요 제작진에 한국인 스태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국인 최초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이자 ‘겨울왕국’의 두 자매의 어린 시절 캐릭터를 비롯해 유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해 많은 캐릭터들을 제작해 온 김상진 수퍼바이저는 20년간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몸담고 있어 전 세계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김시윤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는 인터뷰를 통해 “고고는 처음부터 내가 한국인으로 설정해 디자인했다. 한국인으로서 이 작품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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