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대학들 신입생 합숙교육 ‘붐’

외국어.교양.정보화 등에 집중... ‘취업률 향상’ 자구책

신입생이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외국어와 교양,정보화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합숙형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경기도내 각 대학들에 따르면 1학년 때의 생활이 대학생활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보고 신입생 전원을 1년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 거주시키는 대학이 늘고 있다.
특히 수원 아주대는 특정 과목에 한해 합숙교육을 이미 실시하고 있고, 일부 대학은 기숙사 신축을 추진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는 2006년까지 11층짜리 2개동의 신입생 기숙사를 지어 신입생 전원이 6개월에서 1년간 기숙사에서 합숙생활을 하면서 외국어 집중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특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기숙사에서 원어민(原語民) 사감 60여명이 수업후에도 학생 20~30여명과 함께 생활영어 회화반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영어학습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2인 1실로 만들어지는 각 방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송출하는 실시간 위성방송을 시청할수 있고, 어학실습실도 마련된다.
이 기숙사는 외부자금을 유치해 20년 사용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성균관대도 2008년까지 제3캠퍼스를 건립하고, 신입생 전원을 1년간 기숙사 생활을 시켜 기초학문, 외국어, 정보화 소양 등의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서울대도 이르면 2005년부터 도입을 추진중인 ‘학부대학’제도와 관련, 학부대학의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은 지난해 가을학기동안 국내 처음으로 정보컴퓨터공학부와 미디어학부생 가운데 60명을 뽑아 30명씩 2개반으로 편성, 수강생 전원을 용인 고등기술원에 합숙시키며 교육하는 "IT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아주대는 이번 합숙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해 오는 2005년에는 IT관련 전공학생 전원이 필수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대학별 경쟁이 높아지면서 취업률이 대학의 순위매김 일순위로 평가되고 있다"며 "교육환경과 수업강도를 외국대학 이상으로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합숙강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