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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SK하이닉스 공사장서 40대 근로자 추락사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이천시 부발읍 ‘이천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 공사 현장에서 철근조립 작업을 하던 김모(49)씨가 건물 아래로 추락하면서 철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주하던 구급차로 인근 지정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김씨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튿날인 21일 오전 5시쯤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김씨는 3m 아래 안전망에 걸렸지만 추락 과정에서 철골 빔에 부딪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반 건물 8층 정도 되는 높이에서 작업하던 중 떨어졌다”며 “감독관도 있었고 안전교육도 했는데 이런 사고가 나 안타깝다”고 말한 뒤 “매뉴얼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사고사실을 알렸고 김씨가 숨져 시공업체가 바로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천=심규정기자 s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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