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사계 시리즈-겨울(冬) ‘유열과 함께하는 冬花(동화)’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어느 때보다 사건 사고와 슬픔이 많았던 2014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의 꿈과 비전을 음악과 편안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Talk Concert’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중가수이자 방송진행자인 유열이 진행과 함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은행나무 언덕’ 등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순서도 마련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독일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등 연주뿐 아니라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과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캘리그라피는 아날로그적 느낌과 밋밋한 글자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을 넘어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를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다.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은 영화 ‘타짜’, ‘혈의 누’, ‘쌍화점’,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의 타이틀을 제작한 장본인으로, 붓글씨를 사용해 한국 특유의 색채와 색감을 담아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플루티스트 안유, 해금 연주자 김성경, 소리꾼 김완아 등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단원들이 나서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안유는 김희조가 작곡한 플루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무용환상곡’, 김성경은 안현정의 탱고를 위한 해금협주곡 ‘댄스 오브 문라이트(Dance of Moonlight)’, 김완아는 자연의 모습을 각기 다른 장단으로 풀어 전통소리 창법과 민요의 음계 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응용한 ‘청장격려(淸壯激勵)’를 각각 선보인다.
한편,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2년 12월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을 통해 한국음악의 현대적 발전을 도모하고 진정한 국민음악으로서 생활 속에 실용음악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목표 아래 창단된 전문오케스트라로, 크로스오버와 퓨전팝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전석 2만원.(문의: 031-390-35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