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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이사할땐 스트레칭 ‘필수’

이사중 건강관리에 필요한 주의사항

겨울철 이사시 ‘추위’ 조심

난방 약하게 틀어 놓고

보온병에 따뜻한 차 담아

수시로 마시는게 좋아

집안 물청소 진행할 경우

고무장갑 꼭 착용해야

손 트는것 막을수 있어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는 762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9%(21만7천명) 증가했다.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해 15.0%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이동자 수, 이동률 모두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8년 만에 반등했다.

요즘은 이사철이 따로 없는 것 같다. 가파르게 오른 전·월세로 자녀들이 새학기를 맞이 하기 전인 추운 겨울에도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겨울철이사인 만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그 중 이사 중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이사 중 가장 힘든 점은 추위를 견뎌야 하는 것이다.

사다리차를 이용하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든 이사하는 동안 베란다와 현관문을 내내 열어두어야 하는데, 추위에 노출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이동을 할 때 영향을 받아 부상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작업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방을 약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감기예방에 좋다.

난방비가 걱정스러워 이사 시 난방을 끄고, 이사 후에 떨어진 집안 온도를 갑자기 올리는 것보다 난방을 약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통 포장이사는 아침에 시작해 오후에 끝나기 때문에 두꺼운 잠바는 필수로 입어야 하며 수면양말도 꼭 챙겨 신도록 한다.

미리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담아 수시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른 계절에는 온도의 변화로 냉장고의 음식물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이동하지만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안심하고 관리가 소홀해 진다.

그래서 음식이 얼거나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이사 후 이런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스박스에 잘 정리해 이동 하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추위에 노출되는 얼굴과 손이 트기 쉬우며, 집안 물청소를 진행하면서 만지는 청소세제로 인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꼭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끼고 수시로 로션을 듬뿍 발라준다.

평소 호흡기가 약한 가족은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새로 이사 갈 집은 미리 청소를 하고 가구 자리는 미리 잡아 이동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하며, 무게가 있는 먼지가 많이 나는 옷과 침구류는 미리 세탁을 맡겨 포장 된 채로 이동하는 것도 먼지가 많이 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가족의 희망과 소망을 안고 2015년 새해는 시작됐고, 벌써 2월이다. 직장과 경제적인 이유로 이사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이같은 주의사항을 참고해 추운 겨울 건강한 이사가 되길 바란다.

<도움말=이근혁 숨쉬는한의원 부천점 대표원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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