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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기운 화폭에 담다

■ 이천 월전미술관 ‘월전의 역작’展
백두산 천지도 초본 최초 공개
제작과정에서 완성까지 한눈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3월 22일까지 2015년 테마전 ‘월전(月田)의 역작(力作), 백두산 천지도 그리고 그가 그린 자연’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기 한국화의 선구자 월전 장우성(1912~2005)의 백두산 천지도를 비롯해 그가 그린 풍경화 등 자연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테마전이다.

월전 장우성은 다분히 관념적으로 자연을 묘사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또 형식적으로도 자연의 모습이 압축된 필묵과 담채 등 특유의 양식을 이용,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그림은 장우성이 1975년 국회의사당 벽화용으로 그린 초대형(세로 200㎝, 가로 700㎝) 작품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회의사당 소장 백두산 천지도의 실제 사이즈 복제품과 동일 사이즈 초본(草本·밑그림)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 월전 선생이 1993년에 그린 또 다른 백두산 천지도(세로 180㎝, 가로 311㎝), 여러 종류의 백두산 스케치와 초본이 함께 전시된다.

이러한 작품과 자료들은 장우성의 백두산 천지도 제작 과정뿐 아니라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작가의 노력과 고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와함께 서정적인 풍경화와 화훼화, 격조있는 사군자와 풍자화 등 장우성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31-637-0033)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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